시흥시는 오랜 기간 바다와 갯벌, 어촌과 염전이 중심이었던 지역에서 간척과 산업화를 거쳐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흥시가 어떻게 해안 지역에서 수도권 핵심 도시로 변모했는지를 역사적 흐름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흥은 왜 ‘바다 위에 세워진 도시’라 불릴까?
오늘날 시흥시는
산업단지와 주거지, 신도시가 어우러진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도시입니다.
하지만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은 바다와 갯벌이었습니다.
시흥의 도시는
자연스럽게 자라난 것이 아니라,
땅을 만들어가며 형성된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시흥시가 어떻게
어촌과 염전의 지역에서
간척과 산업화를 거쳐
현대적인 도시로 바뀌었는지
그 과정을 차분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바다와 함께한 시작: 시흥의 원래 모습
시흥의 가장 오래된 정체성은
해안 지역이라는 점입니다.
서해와 맞닿은 넓은 갯벌
어업과 염전 중심의 생계
작은 포구와 마을 단위 공동체
오랫동안 시흥은
도시라기보다는 생활 터전에 가까운 지역이었습니다.
조선 시대까지도
시흥은 국가 행정의 중심이 아닌,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 주변 지역으로 기능했습니다.
2. 조선 시대 시흥: 염전과 농업의 지역
조선 시대의 시흥은
특히 염전으로 유명했습니다.
소금 생산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이었고
시흥 일대의 염전은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간척이 이루어진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도 함께 발달했습니다.
이 시기의 시흥은
“눈에 띄는 도시”는 아니었지만,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조용한 생산지였습니다.
3. 근대 전환기: 바다가 바뀌기 시작하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시흥의 풍경은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행정 구역 정비
해안선 변화
소규모 간척 시도
하지만 이 시기까지도
시흥은 여전히 해안 중심 지역이었고,
대규모 도시화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이 ‘느린 변화’는
이후 시흥이 대규모 개발을 수용할 수 있는
여백을 남기게 됩니다.
4. 간척과 산업화: 시흥 역사의 결정적 전환
시흥 역사에서 가장 큰 전환점은
간척 사업과 산업화입니다.
- 바다를 메운다는 것의 의미
간척은 단순히 땅을 넓히는 일이 아닙니다.
생활 방식의 변화
산업 구조의 전환
지역 정체성의 재편
시흥은 간척을 통해
어업 중심 지역에서
육지 기반 산업 지역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5. 산업단지와 함께 형성된 도시 구조
간척 이후 시흥에는
산업 시설과 물류 기능이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안산·부천·광명과 연결되는 산업 축
수도권 산업 분산의 거점
이 과정에서
시흥은 독립적인 도시라기보다
수도권 산업 네트워크의 일부로 성장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도시 구조가
‘자연 발생’이 아니라
산업 필요에 따라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6. 도시로의 전환: 주거와 생활의 결합
산업 시설만으로는
도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1990년대 이후
시흥에는 본격적으로
주거지와 생활 인프라가 들어서기 시작합니다.
주거 단지 조성
교육·의료·상업 시설 확대
교통망 개선
시흥은
일하는 공간에서
사는 공간으로 성격을 확장합니다.
7. 오늘의 시흥: 해안 도시에서 복합 도시로
현재 시흥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 도시입니다.
간척으로 만들어진 토지
산업과 주거의 공존
수도권 서남부 연결 거점
시흥은
어촌의 흔적과
현대 도시 구조가
동시에 남아 있는 공간입니다.
이 점이
시흥을 다른 계획도시와 구분 짓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8. 시흥시 역사가 주는 의미
시흥의 역사는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사례입니다.
자연 지형의 변화
국가 산업 정책
생활 방식의 전환
이 모든 요소가 겹치며
시흥은 바다 위에서 도시로 변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땅을 만들며 함께 만들어진 도시 시흥
시흥시는
처음부터 도시였던 곳이 아닙니다.
바다를 메우고,
산업을 받아들이고,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비로소 도시가 되었습니다.
시흥시의 역사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산업화와 도시화의
가장 현실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